코리아 소사이어티 신임회장 마크 민튼 전 주한 미부대사 임명
상태바
코리아 소사이어티 신임회장 마크 민튼 전 주한 미부대사 임명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4.1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크 민튼 5월 1일부터 공식임기
코리아 소사이어티 신임회장에 마크 C. 민튼 전 주한 美부대사가 임명됐다.

5일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공식성명을 통해 오는 4월 30일로 퇴임하는 에반스 리비어 현 회장의 뒤를 이어 마크 민튼 전 부대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그간 리비어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15년 동안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이사장 겸 회장으로 활동해 온 도널드 그레그 명예 이사장과 리비어 회장의 갈등이 심화되자, 후임회장 인선위원회를 구축해 후보자를 폭넓게 물색해왔다.

그레그 이사장은 프레드릭 캐리어 전 수석부회장을 통해 리비어 회장의 업무추진 방향에 수차례 제동을 걸었고, 리비어 회장도 이에 불만을 토로해 온 게 사실. 이에 결국 지난해 10월 캐리어 부회장이 물러났고,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허버드 전 대사를 이사장으로 영입해 내부 문제를 추스르려 했지만 결국 리비어 회장 역시 사임하게 된 것.

따라서 심각한 내홍을 경험한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새로운 후임 회장 선정 기준으로 인적화합을 강조하고, 물색 끝에 민튼 전 부대사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2년간 미국과 아시아 관계 수석외교관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온 민튼 전 부대사는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주한 미 부대사로 근무했으며, 1998년 유엔 미국대표부와 CUNY 거주외교관 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이어 미 국무성 한국 및 일본부서 디렉터로 활동하다 2006년 9월부터 3년간 몽골리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국어와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민튼 전 대사는 미 육군 재향군인이기도 하다. 그의 공식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