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광복지관, 2010 봄 학기 ESOL 프로그램 활개
상태바
뉴욕 원광복지관, 2010 봄 학기 ESOL 프로그램 활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4.1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자들에게 현지 정착과 자립에 필수인 프로그램 제공
원광복지관의 ESOL 성인 영어반 수업이 진행 중이다.
민간 기금으로 재개된 뉴욕 원광복지관(교무 박진은)의 2010 봄 학기 ESOL 프로그램이 활개를 띄고 있다.

원광복지관은 지난 4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봄․가을 학기마다 ESOL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 초 정부지원금 삭감으로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한울안운동의 한지성 대표가 지난달 제54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시 뉴욕교당을 방문해 8,800여 달러의 기금을 전달한 것.

이에 복지관은 총 지원금의 절반인 4,400달러를 ESOL 영어교육에 쓰기로 하고, 24일 ESOL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회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참석인원은 적지만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와 남미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단계별로 나누어 이민자들이 현지 정착과 자립에 필수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1단계 ESOL 성인 영어교실은 신규 이민자들이 현지 생활에 적응하도록 회화 중심으로 진행되며, 2단계는 이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정보와 자녀교육, 사회 복지혜택 그리고 법률상담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이들이 단순한 노동이 아닌 전문직 구직에 필요한 직업훈련도 제공할 예정이다.

원광복지관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록 적은 수지만 신규 이민자들이 현지 정착과 자립에 필수인 영어교실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독지가들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