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 제3차 세계대회' 독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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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업전사 제3차 세계대회' 독일에서 열린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0.04.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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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설명하는 최병진준비위원장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는 지난 4월 2일 뒤셀도르프에서 가진 '파독산업전사 제3차 세계대회' 설명회에서 독일에 진출, 조국경제발전에 초석 역할을 해낸 바 있는 파독산업전사들의 제3차 세계대회가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은 '이번 세계대회를 계기로 파독산업전사들의 돈독한 유대감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며 대회명과 실제가 서로 부합되는 명실상부한 세계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한껏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3차 대회 준비위원장인 최병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자문위원은 '미주지역에서  가진 제1, 2차 세계대회에 이어 파독산업전사들의 고향인 독일에서 제3차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 온 계획을 소개하고 '15인 전담위원회'가 구성되었음과 계획에 따른 세부사항을 설명하였다.

최병진 준비위원장에 발표에 따르면, 2박 3일 진행될 예정인 제3차 세계대회는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광복절기념행사'(8월28일)에 맞추어 공식일정이 시작되며 일행들은 '광복절 야간행사 참석', '근무지와 연고지역 방문',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환영만찬', '교민들과의 대화'등의 순서를 갖게되며 미국, 카나다, 한국, 영국, 프랑스, 호주와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파독산업전사 동우회원들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참석하게 된다.

파독산업전사들은 60,70년대 당시, 지하에서 뿌린 피와 땀, 그리고 코리아니쉐 엥겔(한국의 천사들)로서 국위를 선양하였는데, 이들이 벌어들인 마르크는 한국 경제건설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계약기간을 마치고 미국과 캐나다, 그 외 제 3국으로 건너간 이들은 전우애보다 진한 인간적인 유대로 상부상조하면서 전세계 재외동포사회의 초석을 마련하고 활력소를 가져다 주었다.

이번 제3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가 독일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전세계에 퍼져 살고있는  파독산업전사들이 4반세기만에 제2의 고향에서 마주하는 감격의 만남이 이루어 질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