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 때 배에서 비자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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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갈 때 배에서 비자받으세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4.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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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훼리, 최근 선상비자 시행
2003년 설립한 범영훼리는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을 돌파하면서 최근 선상비자를 시행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선상비자는 국제여객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국 출입국 관리 공무원이 승선해 30일간 유효한 단기비자를 즉시 발급해 주는 제도. 우리나라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과 단기체류 방문자 등이 주요 고객이었다.

특히 중국대사관을 통해 발급받던 비자에 비해 시간 및 비용 상의 이점이 커 급하게 중국에 가야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카페리 회사 중 선상비자를 발급하는 곳은 절반이 넘는 수준.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이 넘어야 하는 정부의 조건이 붙기 때문에 모든 회사가 시행할 수는 없다.

범영훼리 김은희 주임은 “회사는 중국 웨이하이, 다롄, 친황다오, 잉커우, 칭다오, 롄윈강, 톈진, 옌타이, 스다오, 단둥 등 10개 항로를 갖췄다”면서 “앞으로 중국을 오가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