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 방문단 연이어 방문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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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중국 방문단 연이어 방문행진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4.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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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연수와 투자유치설명회 등 친선우호 돈독
포항시가 중국 장가항시와 청해성 관계자 일행의 포항 방문을 글로벌 포항 홍보와 새마을 운동 마케팅의 호기로 보고 대 중국 교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한 쉬메이젠 장가항시 시장을 비롯한 11명의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시와 장가항시의 실질적인 친선우호교류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쉬메이젠 시장은 “2일 포항지역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열리는 ‘2010 중국 장가항 철강산업투자설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포항시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승호 시장은 “장가항시에는 포스코가 스테인레스 생산회사를 두고 있는 곳으로 포항시의 중요한 자매도시이다” 며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지역 철강업체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장가항시는 신흥 항구 공업도시로 시정부차원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지난해 문을 연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중국 물동량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날 중국 청해성 농·목축업 주관 간부 등 새마을연수단 27명이 포항을 방문해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과 양돈농가, 농업기술센터, 양계농가 등을 찾았다.

루오 송다와 청해성 빈곤퇴치개발국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 일행은 새마을운동발생지기념관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의 배경과 성과 및 새마을운동발상지 관련 자료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윤정용 부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가난했던 나라, 한국이 오늘날의 산업·근대화를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창출하기까지 포스코와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한 포항이 중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오 송다와 국장은 “새마을운동의 성공적 추진으로 선진국 도약에 기여한 새마을정신이 중국에 하루 빨리 도입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항시는 새마을운동의 국제화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한동대와 ‘새마을국제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강소성 해안시, 하북성 당산시 등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중국 하북성 당산시와 농업 및 새마을운동 협력강화 양해각서에 이어 산동성 래무시 부시장 일행이 방문한 바 있다.

장가항시는 중국 강소성 동남부 장강 삼각주에 위치하며 인구 89만명에 철강, 섬유 유화 화공 자동차 부품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 19개 기업이 이곳에 입주해 있고 포스코도 장가항에 포항불소강 유한공사를 두고 있고, 청해성은 중국 티벳공원의 서북지구에 위치하며, 인구 548만명에 이르며,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목축업과 농업이 주요산업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인구 51만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