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래 위한 이민개혁 촉구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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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래 위한 이민개혁 촉구 대행진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4.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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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10만여명 집결...민권센터,뉴욕한인회 등 참여

지난 21일 미국의 미래를 위한 이민자 대행진이 10만 이민자들이 모인 가운데 워싱턴 디씨에서 열렸다.
연방 행정부와 의회에 이민개혁의 즉각 실시를 촉구하기 위한 ‘미국의 미래를 위한 이민자 대행진’ 행사가 전국에서 약 10만 명의 이민자가 집결한 가운데 워싱턴 디시에서 지난 21일 개최됐다.

뉴욕지역에서는 뉴욕이민자연맹을 중심으로 버스 200대를 동원해 약 1만 명의 이민자 단체와 회원들이 참가했다.

민권센터(회장 정승진)는 버스 9대를 대절해 뉴욕한인회, 원광사회복지관,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퀸즈 YWCA 등 한인 단체와 전국중국인연합 뉴욕지부, CPC 등 아시안계 단체들이 함께 참가했다.

이날 오전 6시에 플러싱 공용주자창과 맨하탄 차이나타운을 각각 출발한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워싱턴 디시 백악관 앞에 도착, 타민족 이민자 단체들과 공동으로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석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취임후 1년 안에 이민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성토하며 백악관이 앞장서서 의회에 조속한 이민개혁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엔 각 이민자 커뮤니티의 일반 주민들이 연사로 등단해 현재의 잘못된 이민 시스템으로 공동받는 이민자의 고충을 증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악관 앞 시위을 마친 참가자들은 민권센터 풍물패을 앞세우고 본 행사장인 National Mall까지 행진을 벌인 후 오후 1시부터 ‘이민자와 미국의 미래를 위한 범 종교 연합기도회’, ‘이민개혁 촉구 집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찰스 슈머 연방 상원의원은 뉴욕지역 이민자 단체 대표자들과 상원에 상정 예정인 법안을 주제로 전화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전화회의에 참석한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은 상원법안이 가족초청을 줄이고 ‘임시 초청 노동 비자’를 늘이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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