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뱅크, 나스닥 오프닝 벨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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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뱅크, 나스닥 오프닝 벨 타종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4.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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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은행 경영진이 30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으로 떠오르고 있는 윌셔스테이트뱅크가 30일 맨해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

윌셔은행은 지난 2007년 5월 나스닥에서 클로징 벨을 울린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앤 김 행장과 고석화 이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 앞으로의 30년에 대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1980년 LA에 설립된 윌셔은행은 현재 뉴욕, 뉴저지 등 전국에 26개 지점을 갖추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998년 7월 나스닥에 상장된 뒤 한인은 물론 타민족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윌셔은행은 특히 소상인이 많은 한인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대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는 ‘Yes 2009'이란 캠페인을 통해 18%라는 대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맨해튼 지점의 경우 지난해 대출이 1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앤 김 행장은 “윌셔은행은 소상인들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타 은행에 비해 더욱 적극적인 면에서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SBA 개런티 론의 경우 대출 비용도 면제되고, 90% 이상 승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년 동포은행 리버티뱅크를 인수하면서 동부지역에 진출한 윌셔은행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고속 성장을 거듭, 현재 맨해튼과 플러싱, 베이사이드, 뉴저지 포트리 등지에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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