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전통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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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전통 전시관 개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4.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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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에 전통 전시관이 개관됐다.

뉴욕한인회는 23일 전통전시관 개관 기념식을 갖고, 지난 10여개월간 준비해 온 전통전시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전시관은 한인회관 6층 강당 입구에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한인 2세 및 타민족 커뮤니티에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벽화와 뉴욕한인회 소개 동영상 등이 선보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근 뉴욕총영사, 송수근 뉴욕한국문화원장 외 변종덕, 이정화, 김석주, 김기철 등 역대회장 4명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하용화 회장은 “지난 10여개월 동안 머릿속에만 있던 일들을 실질적으로 만들어 동포사회를 위한 전시관을 개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전통 전시관 규모가 비록 작고 협소하지만, 1~2세가 함께 모이고 한인사회를 잘 모르는 이웃 커뮤니티에게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이 전통전시관에서 한인회 산하 실버봉사단 소속 노인들과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2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이들이 한국 역사, 전통, 놀이, 문화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김경근 총영사는 “뉴욕한인회만큼 좋은 시설을 갖춘 한인회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잘 소개하는 전통전시관이 더 잘 가꿔지고,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이날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제50주년 뉴욕한인의 밤 수익금 활용방안을 논의했으며 한인회 직원 비자 및 영주권 스폰서 규범을 인준했다.

50주년 한인의 밤 행사 결산 결과 총 수입이 41만3,292달러15센트, 지출이 21만2,848달러80센트로 수익은 20만443달러35센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인회관 미관사업에 4만여달러, 사무국 운영경비 2만 달러, 아이티 재난구호성금 1만1,000달러, 퀸즈한인회 음력설 행사 지원에 2천달러 등 7만5,000달러가 지출된 상태다.

한인회는 나머지 수익금 12만5,000달러 가운데 5만 달러를 한인회관 건물관리 등 추후를 위해 보관하고, 7만5,000달러를 한인 2세 발전 후원금, 민원 서비스 기금, 한인사회 위상강화를 위한 대외홍보기금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후반기 이사장 선출을 실시, 현 정재균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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