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 출신 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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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 출신 작품 전시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3.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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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양미학 강영순의 <정물>, 창원대 조소과 김권룡의 <벙어리>, 춘천교대 최봉림의 <바람많은 숲>, 숭실대 손봉의 <창-無>, 성균관대 신광의 <돈>, 서울대 예술척학 이강의 <형질-왼손>, 전남대 이동인의 <계승고 단층>…

국내 대학을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석박사 11명으로 구성된 연변대 출신 동포들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바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연변출신 미술인들은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전시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연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후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영순 전 연변대 미술학부 강사는 “재한 중국유학생미술동우회 회원들은 전시회를 통해 연변대의 전통과 실력을 선보였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시발점으로 전시활동과 자선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변대 미술대학은 1949년 설립되고 1951년 미술전과 대학생을 모집하면서 시작, 현재 2천여명에 이르는 미술인을 양성했다. 1992년 중한수교 이후 강종호, 김광일, 김일룡, 조광만 등 중견작가들이 한국 유학의 길을 열었고, 현재 서울대, 홍익대, 단국대 등 40여명 동문들이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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