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례문화, 독 카니발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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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례문화, 독 카니발서 시선집중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0.03.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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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바덴서 시가행진… 시민들 함께 ‘한국의 신명’ 즐겨

독일 비스바덴에서 진행된 카니발 가두행진에서 비스바덴한인회 회원들과 고양시 선공감 김감역 호상 상여소리 보존회 회원들이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진행된 카니발 가두행진에서 한국의 전통문화가 현지 시민을 사로잡았다.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비스바덴 카니발에 참석한 이번 한국팀은 비스바덴한인회(회장 김명우) 회원들과 고양시 선공감 김감역 호상 상여소리 보존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를 선보였다.

총 240 팀이 참가한 이번 카니발 행사에서 한국팀은 118번째로 행진을 시작했는데, 출발지를 벗어나 차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맘껏 뽐내며 비스바덴 시가지를 누볐다.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날 카니발 행진에서 한국 팀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시청 앞 광장에서는 사회자와 시민들이 한국의 신명에 도취되어 ‘KOREA’를 연호하기도 했다.

<고양상여소리>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아름다움과 전통, 그리고 효의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슬픔과 기쁨, 화려함과 처연함, 장엄함과 애틋함의 조화 속에 우리 향토문화의 노래와 춤의 진수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