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 동구권 첫 한국문화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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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에 동구권 첫 한국문화원 개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2.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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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권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문화원이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폴란드한국문화원 개원식이 지난달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열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문화원은 바르샤바 도심의 대형 빌딩 1-2층을 임차해 852㎡ 규모의 공간에 마련됐으며, 120석의 다목적홀과 도서실, 강의실, 영화감상실, 조리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인촌 장관, 이준재 대사, 아담 기에르슈 폴란드 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현판 제막식, 김병기 전북대 교수의 서예 퍼포먼스, 국립국악원의 남도민요, 현지 합창단의 폴란드 민요 합창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동구권에 처음으로 설립된 폴란드한국문화원은 개원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한복패션쇼, 국악공연, 한국무용, 한지공예품 전시 등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현재 유럽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에 4개의 문화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다섯번째인 폴란드 문화원은 중동부 유럽지역에서는 처음 설치된 문화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