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 와서 금빛 눈 크게 떠
강한 비상을 꿈꾸는
도약의 21세기 빛나는 언덕위에
육중한 몸 펴 올리며 장엄하게 달려 온
한민족의 기상이여, 이 땅의 호랑이여.
애환 속에 묻혀있는 한중일 문화 관통하며
껴안지 못했던 이웃을 위하여
삼국의 문화 유전자 속살을 품고
타관의 추위와 싸워 이기며
더 크게 바람 잠 재운 힘이로다.
의롭고 당당하게 위엄 있는 설렘으로
삭풍 속 겨울 숲 헤치며 60년 만의 백호의 해
한민족의 미래 위해 드높이 비상하련다
고은자 /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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