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하나
곰이 둘
셋 넷 다섯
그렇게
함께 살적엔
오늘이 새날인 걸
나날이 새해가 돋는
새 날인 걸
캄캄한 굴속이라 알질 못 했네
어느 날 황금빛 불 도롱태
굴 밖으로 굴러오듯
빛나라
온 세상에 빛나라
구름도
바람도
살아있는 것도
빛이 되어
환호 환호 한다
림관헌 (본지 해외편집위원인 / 시카고한인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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