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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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펼쳐진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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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재단LA 주최, 10여개 한인단체 참여… 선포식, 현기식 등 열려

미주한인재단(LA회장 박상원)이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주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미주 한인이민 107주년을 맞아 한인재단과 LA지역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행사 대회장은 미주총연 남문기 회장이 맡고 공동대회장은 스칼렛엄(LA한인회장), 이서희(LA민주평통 협의회장), 정재준(OC한인회장), 안영대(OC 민주평통 협의회장), 지용덕(남가주교협 회장), 박용덕(OC 교협 회장), 김명균(크리스천헤럴드 회장), 명원식(LA상공회의소 회장), 박상준(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선포식과 기념행사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개가 진행된다. 11일 오전 11시 샌페드로 우정의 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12일 오전 11시는 LA카운티 선포식, 오후 5시는 어바인 시의회 선포식이 열리고, 13일 오전 10시에는 LA시의회 선포식이 열린다.

14일 오후 5시에는 세리토스 시의회에서 각각 선포식이 진행된다. 지난 9일에는 오후 4시까지 LA 곳곳에서 '제3회 citywide clean-up' 대청소가 진행됐으며 서울국제공원체육관에서는 기념공연도 열렸다. 오후 3시에는 차세대 공개강좌가 진행됐다.

양국기를 계양하는 현기식 행사도 있다. LA 한인회는 11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남가주한국학교, 월턴초등학교는 12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이번 축제를 맞아 한인재단은 동시에 한인업체와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을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12일은 각 한인교회의 성가대가 참가하는 대연합찬양예배와 축제가 플러톤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다.

13일 오전 7시 30분에는 가든스윗호텔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및 단체장 신년하례, 조찬 감사예배가 열리며 오후 6시에는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만찬과 기념식이 열릴 계획이다.

특히 11일부터 21일까지 어바인 시청에서는 미술대회와 전시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16일은 어바인시에서 '제1회 어바인 미주한인의날 축제'도 열려 어바인 지역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밖에 미주한인의 날 기념 디즈니랜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16일은 노형건 단장이 이끄는 캘리포니아 오페라의 공연이 열리며, 23일에는 이정임 무용원이 나선다.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LA회장은 “미국은 경제불황이지만, 미주한인은 희망과 꿈을 간직한 미국의 주인”이라며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