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류바람 우리가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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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류바람 우리가 이어갑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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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류발전협의회 12월 정기회의 개최


일본 내 한류에 관련한 종사자들의 모임인 ‘한류발전협의회’가 지난 14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12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8개 관련 기관에 속한 41명 대표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장해랑 KBS JAPAN 대표를 비롯해 김윤수 오리콘 부장, 박성진 M&FC 지사장, 이정욱 대한가수협회 일본지회장, 김정희 민요연구회 원장, 진영섭 한류관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사업인 가요제, 드라마 OST와 영화 OST 콘서트를 내년에도 진행하고, 회원사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협의회 사업의 전문화가 더욱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상균 일한문화교류회 전무는 “곧 삿포로 눈축제가 열리는데 이곳에서 한국문화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 C&C 대표가 “일본에서 발매된 권상우 누드집 재고가 남아 이를 협의회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넘겨 수익금을 협의회 기금으로 하자”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고형숙 KOVA 대표는 “내년 1월에 가수 박현빈, 2월에는 장윤정의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내년 협의회장으로 새로 선출된 김용범 Amuse Inc. 총괄프로듀서는 “일본에서 일어난 한류(Korean Wave)를 통해 앞으로 일본에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이미지를 높이고 관련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돕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신주쿠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해 연말송년회를 갖고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