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P)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한국 음악인들로 구성된 자선모임인 유니송(UNISSON)이 내달 6일(현지시간) 오
후 7시 파리 한글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동포와 함께 하는 음악회'를 국제학
생 기숙사촌 내 미국관에서 개최한다.
음악회는 1부 클래식, 2부 한국 가곡과 민요 아리랑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로
편성, 모든 연주자들과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97년 창단된 유니송은 98년 3월 오디토리옴 생제르망에서 프랑스에 있는
한국 입양인을 위해 처음 자선 음악회를 연 뒤 올해까지 5회째 계속하고 있다.
유니송측은 "동포사회에서 2세와 입양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민족의 얼이
담긴 '한글'이다. 파리 한글학교는 2세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동포들을 위한 공
간"이라며 "모든 동포가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해야 하는 일인 만큼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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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트 가기] 프린트서비스 송고시간 : 20031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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