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재외한국학교에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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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재외한국학교에 도서 기증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9.1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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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재외 한국학교의 민족교육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사, 위인전 등 도서 500여권을 보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금강한국학교를 비롯해 이집트 카이로 한국학교, 중국 산동성 연대한국학교 등 재외 한국학교에 민족교육에 필요한 도서를 보내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14개국 30개의 재외 한국학교와, 14개국 34개의 재외한국교육원과 약 2천200개의 한글학교가 재외한인들의 민족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교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 재외 교육기관은 대부분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각종 교육 기자재와 콘텐츠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경남교육청은 “도서 기증을 통해 동포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며 재외 한국학교의 교육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06년도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족사업에 관심을 가져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4년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매릴랜드 한인회와의 우호교류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한인단체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중국, 이집트 등지의 해외 동포들과의 교류를 성사시켜 재외동포학생들이 모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재외동포 교육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