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청소년 웅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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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 청소년 웅변대회
  • 유용일 재외기자
  • 승인 2009.1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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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 주최, 김인성군 대상 수상


   ‘브라질 한인청소년 웅변대회’가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고우석)주최로 열려 김인성(10.사랑유치원)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11월 14일(토) 오후 2시 Polilogos 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웅변대회에는 8세~21세까지 총 20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그리고 ‘남.북한에 대해’의 주제로 약 2시간여 동안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수상한 김인성 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4분 분량의 원고를 완벽하게 암기해 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작은 체구임에도 우렁찬 성량과 정확한 발음으로 주제를 발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자매, 형제들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는데 김병모(11), 김승모(14) 김근모(20)삼형제와 오윤아(13), 오상아(16) 자매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순태 상파울로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고우석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그리고 이동찬씨가 참여했다.

   이동찬씨는 45년 전 고교 재학시절 당시 전국 웅변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웅변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고도 명쾌한 설명에 이어 40여 년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웅변실력으로 모든 청중들을 압도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웅변대회는 김용석 민주 평통 차세대 위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묵념, 그리고 북한 실상 영상물(15분)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웅변대회는 1.5,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을 알게 하며 자기 계발과 발표력을 향상시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하여 사회생활에 유능한 인격체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주목적이다.

   김순태 상파울로 총영사는 총평에서 "우리 2세들이 웅변대회를 통해 한국 문화와 자신 또는 부모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라며 흡족해 했다.

   고우석 협의회장은 “첫 대회임에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대회였다. 대회취지에 걸맞은 다양한 주제들로 모든 참가 연사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라며 “일회성 이벤트라기는 너무 아쉬워 올해 민주 평통 정기회의를 통해 정기행사로 모든 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건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이 날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장려상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 주최 브라질 한인 청소년 웅변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대상 : 김인성  ▲ 금상 : 이재명 ▲ 은상 : 오윤아  ▲ 동상 : 박희성  ▲ 특별상 : 윤주성 ▲ 장려상 : 오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