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추진협의체로 올바른 선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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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추진협의체로 올바른 선거 만든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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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경률 한나라당 재외국민특위 위원장

안경률 의원
“2012년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위해 현지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한 ‘공명선거추진협의체’를 선거 1년전에 구성해, 현지의 자율적인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얼마전 한나라당 재외국민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안경률의원은 재외국민 선거 때문에 과열되는 동포사회가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난 17일 강조했다.

“재외국민 선거의 핵심은 선거를 얼마나 하느냐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편투표제도의 도입과 투표소 확충이 필요합니다.”

그는 우편투표의 경우 시행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지만, OECD 29개 국가에서 모두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민족의 선거문화가 이미 성숙한 단계이기 때문에 부정이 일어날 염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 의원은 이번주 중 관련 법안을 발의해, 미국, 캐나다 등 재외공관과 거리가 먼 지역의 동포들이 무리없이 한표를 행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는 것도 처음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현재 선관위는 150일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선거 1년전부터 받아야 합니다.”

안 의원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내년에 선관위에 관련예산을 편성시켜 예행연습을 할 예정이다. 명부작성이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실제 투표를 하는데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US한나라포럼에 대해 “해외지부라고 오해를 받은 US한나라포럼은 전면 중단했다”며 “그동안은 국회의 재외국민특위가 모든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재외국민 특위 조직은 회장 1명과 고문 12명, 자문위원 18명 등 총 109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륙별로 북미, 중남미, 일본, 중국, 아시아, EU/구주, 대양주, 중동아프리카로 나눠 지회장을 선임했다.

앞으로 특위는 각국 의원친선협회를 활용해 현지 동포들과 교류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의원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친분관계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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