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환원을 위해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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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환원을 위해 활동합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1.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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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승리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 회장

김승리 IKEN 회장
김승리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멕시코 칸쿤과 쿠바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60여명의 애니깽 후손들을 만났다. 초창기 이민시절 멕시코로 건너간 동포들의 자손들이다. 이중 멕시코 대학에 다니는 2명의 학생들이 20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한민족 차세대 리더대회’에 초청받았는데, 항공료가 없다는 이야기에 그는 선뜻 이들의 항공료를 지원키로 했다. 왕복요금 등 미화 6천 달러에 달한다.

“멕시코 한인후손 3~4세들은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이민역사가 시작됐지만 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작은 도움이 이들에게 모국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다행입니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직을 맡았을 때100만 달러를 총연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은바 있다.

“제가 번 돈을 동포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랬습니다. 재미동포 권익신장을 위해 미주총연을 반석에 올려놓고요.”

그는 최근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 공동회장직을 수락했다. 효과적인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전파를 위한 단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는 LA 인근 토피카, 덴커, 존 보로스, 베렌도 중학교 등 공립학교 중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7개 학교교사 80여명이 주로 참여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여러 독지가들이 힘을 모으고 있고, 무엇보다 공동회장인 민병직 회장님이 잘 이끌어나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게다가 김재수 LA총영사도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도와주고 있고요.”

그는 미 경기 침체속에서도 시애틀을 중심으로 전미지역을 돌며 벌여놓은 사업체를 운영하느라 바쁘다.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한글, 문화 등 한국을 알리는 교육이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든 계속 지속돼야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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