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김병권 대사배 축구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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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김병권 대사배 축구대회 개막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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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르헨티나 축구협회(회장 김정찬)는 지난달 25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훌리오 로까 경기장에서 대사배 축구대회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병권 대사를 대신해 김기현 영사가 참석했고, 이영수 한인회장, 이효성 평통회장, 이규화 한인타운회장, 방종석 영남향우회장, 황호 감독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정찬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지난 11일로 개막일을 잡았으나 일기관계 및 어머니날이 끼어 늦어져 죄송하고, 축구장 사정이 나빠 금주 내로 빠르께 수르 또는 우라깐 경기장을 알아 볼 예정”이라며 “대회를 11월 말까지 치러야 하므로 선수들은 협회일정에 잘 따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영사는 이날 참석 못한 김병권 대사의 대회사를 대독했다.

김 대사는 “한국인들은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특별한 유전인자가 있다고들 하는데 신명만 나면 어떤 어려움도 문제가 안 되고 잠재해 있던 능력들을 놀랄 정도로 발휘한다”고 말하면서 “경기침체 및 최근 한인회를 둘러 싼 약간의 진통들도 있지만 우리 민족 특유의 신명감을 살려 더욱 힘차게 전진해 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대사는 “보다 활기차고 따뜻한 동포사회를 만드는데 금번 축구대회가 큰 활력소가 될 줄로 믿는다”며 “교민사회의 대표적인 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한인회장은 “현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야외 공간에서 항상 좋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고, 교민 한분 한분이 한국을 대표하고 축구로써 현지사회에 우리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생각을 갖고 이 대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에서 방형식 선수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선언을 했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장년부의 성하, 위너스, 대호, 레전드, CDC, 중년부의 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