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탄자니아 한국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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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탄자니아 한국사람 1호”
  • 강성봉 기자
  • 승인 2009.1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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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조 인트코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태조 대표
“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한국 사람 1홉니다. 1989년 금광을 개발하기 위해 홀홀단신으로 처음으로 탄자니아에 갔지요.”

이태조 사장이 탄자니아에 갈 때까지 탄자니아에는 한국사람이라고는 없었다. 지금은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320여명의 한국인이 있다. 한국인 교회도 있고, 한글학교도 있다. 이 사장은 2년 전까지 13년간 한글학교 교장을 맡기도 했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살아도 한국사람은 한국사람 아닙니까? 한국인이 한국인으로 남기위해서는 한국사람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죠.”

이 사장은 오랜 기간 한글학교 교장을 맡았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남들은 오지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무한한 기회의 땅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이 사장은 여러 가지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질병방지를 위한 방역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정부가 지원하는 도로 건설사업에 하청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한국산 성냥 만드는 기계를 수입해 탄자니아에 파는 무역사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탄자니아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의 왕국 세렝게티 국립공원, 이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킬리만자로 외에는 알려져 있는 사실이 많지 않다.

그러나 탄자니아는 인구 3천500만에 면적이 한반도의 5배에 달하는 동아프리카의 강국이다. 아프리카 여러나라와 비교하면 정치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돼 있다.

“사람들이 너무 착해요. 풍토병이 좀 있긴 하지만 그 정도의 위험이 없는 나라가 있나요? 동포 여러분, 기회의 땅 탄자니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