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한인경찰들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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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경찰들 한자리에 모여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9.1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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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4회 해외 한인경찰 초청행사 개최

지난 5일 강희락 경찰청장은 한인 경찰관 16명을 명예경찰관으로 위촉했다. 사진제공=경찰청

미국, 덴마크, 러시아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경찰관 16명이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갖고 모국을 찾았다.

경찰청 외사국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세계 각국의 법집행기관에 근무하는 한국계 경찰관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제 4회 한인경찰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한국계 경찰관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경찰간 유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경찰청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해외 한인 경찰관들에게 고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외국민 보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교류를 통한 경찰행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민자, 입양인, 고려인 등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이들이 행사에 참가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생애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빅토르 유 경사는 일제 강점기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농장노동자 ‘애니깽’의 후예다. 생후 11개월에 노르웨이로 입양됐다가 경찰간부가 돼 다시 한국을 찾은 쿠르트 김 경감 역시 특별한 사연의 소유자다.

대체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고국을 찾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관계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노르웨이의 쿠르트 김의 경우 한국의 소녀가장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행사를 마친 경찰청은 “앞으로도 ‘해외 한인경찰관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인경찰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재외교민들에 대한 보호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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