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화원 경찰 초청 한국문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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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문화원 경찰 초청 한국문화 소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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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지난 1일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시 한인 상권이 밀집한 플로레스따 지역을 관할하는 50경찰서(서장 마르셀로 인세그나) 경찰관과 가족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 소개 강좌와 한국 음식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동포 사회와의 우호 증진을 위한 자리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50경찰서의 마르셀로 인세그나 서장을 비롯한 40여명의 경찰관과 가족들, 신성훈 외사관, 이효성 한인회장, 황인오 한인회 이사, 김경훈 아베자네다 상조회장을 비롯한 이사들, 김윤신 미술관의 김란 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문화 소개 강좌에 앞서 이종률 문화원장은 문화원이 2006년 11월 개원한 이래 수행하고 있는 업무들을 간략히 소개했고, 신성훈 외사관의 인사가 있었다.

이어 문화원에서 준비한 ‘한국 스타일의 美’란 동영상을 통해 한옥, 한복, 한식, 한국음악, 한국 춤, 한지, 도자기와 한글에 대해 소개했다.

동영상이 끝난 후, 이 문화원장은 김란 미술관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고, 김 관장은 “50경찰 관할인 ‘김윤신 미술관’에서 오는 13일 밤 ‘박물관의 밤’ 행사가 열린다”며 모든 참석자들을 초대했다.

이 문화원장은 파워포인트로 ‘한반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한반도가 정치·지리적으로 ‘아시아의 목구멍’역할을 했고, 거대한 용광로 같은 중국의 세력에서도 소멸되지 않은 유일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이 문화원장은 강연을 통해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해방, 1950∼53년 한국동란, 박정희 정부의 산업화 민주화 기반 구축 시기부터 이명박 정부까지의 경제발전, 한국-아르헨티나의 관계와 전망, 한국인의 교육열, 한국의 문화, 한국무술, 한국의 국제적인 예술가, 한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세그나 서장은 50경찰을 초대해 행사를 마련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오는 10일 한국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담에 대한 홍보 영상물이 상영됐고, 참석자들은 문화원 후원으로 자리를 옮겨 불고기, 김밥, 전 등 한국음식을 시식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38경찰을 비롯한 모든 한인 밀집지역 경찰을 차례로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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