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 연극관계자들 ‘우정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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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 연극관계자들 ‘우정의 장’ 마련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10.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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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국제 연극 페스티벌(FIBA: Festival Internacionl de Teatro de Buenos Aires)에 참가한 초인극단(대표 박정의)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13일 저녁 9시 30분 Harrods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 연극인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인 극단 스탭들과 루벤 슈마커 감독, 알베르또 루삐아니 감독 등 FIBA 관계자들 및 La Nacion 등 주요 언론지, 교민 신진 연극 팀인 ‘그루뽀 1.5’, 김한창 사범, 부에노스아이레스시 태권도연맹의 오스까르 따헤스 회장, 영화 ‘밀양’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끄리스띠안 바소 씨, 조용화 씨 등이 함께 교류를 나눴다.

극단 초인이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Market, FAMS)에 특급호텔을 출품한 것을 지난 해 10월 한국에 가서 보고 이번 페스티발에 초청한 아르헨티나 FIBA관계자 알베르또 루삐아니 감독은 “한국에서 특급열차를 보고 아르헨티나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참혹한 역사를 다룬 점에 깊은 흥미를 갖게 됐다”며 “특급열차는 이번 페스티발에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루삐아니 감독은 이번 초인극단의 공연에 큰 만족을 표하는 한편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첫 번째 연극공연이라는 점에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에서 이종률 원장은 초인 극단 스텝들과 FIBA 관계자들 및 ‘그루뽀 1.5’ 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원에서 준비한 불고기, 김밥, 떡볶이, 떡 등을 시식하며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