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한국문화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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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서 한국문화주간
  • indonesia 재외기자
  • 승인 2009.10.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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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주인니대사와 인터뷰

[특별인터뷰 ]

주인도네시아 김호영 대사

 

10월은 ‘한국문화의 달’로 풍성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번 문화행사를 주관한 김호영 주인니 한국대사를 만나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문화 열풍을 사전에 감지해 보고자 했다.

 김호영 대사께선 인도네시아 부임시 “문화대사”를 자임하면서 각종 문화행사에 관심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세계화와 정보화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는 ‘문화’입니다. 문화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각국에 있는 우리나라 재외공관이 우리의 위상에 걸맞고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문화외교를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ㅇ 또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 및 경제 외교관계는 성숙된 단계로 발전하고 있지만, 문화외교 분야에 대한 관심노력은 아직도 부족한 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인도네시아 민들이 한국의 드라마, 음악, 음식 등 한국문화나 한국제품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품격있는 문화행사를 많이 개최하여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린다면 국가이미지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ㅇ 이번에 한국 대사관이 주관하여 10월9일부터 10월18까지를 「한국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한국 문화공연, 영화제, 자수전시회, 콘서트, 농식품전시회, 학술대회, 한-인니 친교의 밤 등 다양문화행사를 패키지로 묶어 연속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모든 사에 많은 인니 국민들과 각국의 외교관들이 참여하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우리 문화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무엇보다도 방송 및 신문사 등 인니 언론이 크게 보도하여 우리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국 일본은 작년에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일본엑스포 문화 이벤트를 벌이면서 일본경제에 이어 일본문화를 물량 공세적으로 퍼부었는데, 인니사회에 한류를 리드해 나갈 방안은?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를 많이 만들서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입니다. 또한, 한국어 교육, 한국음식 보급 등 한국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일도 꾸준히 추진할 것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조심할 것은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파시키려고 한다면 인니 국민들의 거부감을 일으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을 증진 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만큼 우리도 인도네시아의 어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전시적인 문화전달 경쟁보다는 “한-인니의 역사적 동질성”을 찾아내는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맥락을 다져 인도네사인들의 혼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ㅇ 좋은 생각입니다. 문화외교의 핵심은 상대방으로부터 우리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양국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이론적으로 도출해서 제시한다면 서로의 호감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ㅇ 동시에 서로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발견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동질성을 찾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사실 같은 동아국가이지만, 기후, 언어, 종교, 생활수준 등이 우현저히 달라서 인니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이는 우리 문화를 인니에 뿌리내리기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10월에 다양한 한국문화행사가 선보이는데 아쉽게도 한인문화단체의 협연이 없습니다. 한인문화단체의 지원과 발전대책은?

ㅇ 이번 「한국문화주간」에 한바패 등 한인문화단체가 한-인니 친교의밤 행사, 한국농식품전시회에 적극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한인문화단체들이 결성되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으며 교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ㅇ 향후 한국문화원이 자카르타에 설립되게 되면 한인문화단체가 활동하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카르타에는 한국문화를 전시홍보하는 곳이 한곳도 없습니다. 대사관 홍보관 마저 폐쇄되어 있는데 이는 한류열풍인 인센티브코리아, 한식세계화에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개원 계획은?

우리 정부는 내년에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건립을 진할 예정입니다. 조속히 한국문화원 설립을 추진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인니 국민들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대사로 부임하신지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한인사회와 경제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ㅇ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만큼 잘 갖추어져 있고 안정적인 한인사회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니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ㅇ 사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비즈니스 중심의 우리 한인사회에 큰 충격이었고 위기였습니다. 저도 금융위기로 인한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였습니다. 다행히 우리 한인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큰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준 어려웠지만 의미 있었던 한해였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역점을 둘 내용은?

ㅇ 저의 입장에서 보면 정무, 경제, 영사, 문화 등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추진해온 분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보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10.20일 새로 출범하는 인니 정부와 잘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동포 여러분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한국 문화를 알려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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