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르헨 한국대사관, 영사서비스 자문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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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 한국대사관, 영사서비스 자문회의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10.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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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첫 번째 영사서비스 자문회의가 9일 오후 10시 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상식 총영사의 주재로 진행된 자문회의는 재외국민 보호, 영사 서비스, 공지사항의 등의 의제로 토론에 들어갔다. 회의에 앞서 김병권 대사는 요즘의 영사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퍼블릭 서비스의 개념이라며 가능하면 교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보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김 대사는 최근 따이아나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이 한국을 방문 한 것은, 외무장관 방문으로는 15만에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끄리스띠나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든지, 이명박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든지, 아니면 둘 다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영사업무와 관련 박상식 총영사 총괄 하에 김기현ㆍ여승철 영사가 업무를 분담하고, 매달 1회에 걸쳐 영사출장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 김상호 외사관은 납치예방 및 대응요령에 관해 설명했는데 피랍단계, 이동ㆍ감금단계, 구출작전시, 피랍자 가족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영사서비스와 관련 여승철 영사는 앞으로 배달 한번씩(마지막 금요일) 영사출장서비스를 실시하며 이번 달은 오는 25일 아베자네다 지역 서비스를 한다고 공지했다.

여 영사는 영사과에 다음주부터 자동접수기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기계라서 거부반응을 주지 않도록 친절한 목소리로 내용이 명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케이블TV, 복사기, 공중전화기, 기전의 연사관 직원 2명에 임시직원을 1명 더 배치했고, 상조회 사이트 내에 대사관 코너를 신설해 향후에 여권신청ㆍ위임장 양식을 다운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 영사는 앞으로 호적등본이나 가족관계 증명서를 지참 않해도 영사과에서 열람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영사는 재외동포재단의 홈페이지( www.korean.net)를 통해 전 세계 재외동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해 한인회를 비롯한 모든 한인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안 글로벌 도메인 표준화 사업’을 설명하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정명훈 서기관은 마약범죄와 관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연루되는 예를 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자유토론에 들어가 이은산 씨는 작년에 추석대잔치를 못해, 올해 10월 4일 한인타운 내에서 모든 한인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교포사회에 오랜만의 행사니만큼 협조를 부탁했다.

이영수 회장은 “하루하루 이 나라 정치나 사회 현실이 매일 바뀌고 있지만, 우리 전 교민들이 각자 속해 있는 그룹 통해서 끈끈히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는 걸로 보고 있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아르헨티나 미래가 낙관적으로 보는 분들은 드물지만 공관과 같이 각자가 단체장들과 비상통신을 만들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자세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유석 씨는 납치사건과 관련 택시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경우가 있었는데, 택시도 콜택시를 지정해서 이용하는 게, 시간이 걸리지만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명철 회장은 아르헨티나 치안문제 심각한데, 근본적인 문제는 시정하기 힘들고, 신경써주기 바라는 부분은 교민사회에 범죄자가 재투입되는 경우의 우려를 표했다.

이효성 회장은 제일 중요한 사항이 치안인데, 범죄조직이 나오면 한인이 관련이 돼있다며 이러한 한인 정보제공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