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방안 ‘백가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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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방안 ‘백가쟁명’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10.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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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정책세미나’서 다양한 방안 나와

“한민족이자 해당 국가의 시민으로서 정치적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는 한반도에도 공헌하는 길입니다.” (임용근 미국 오리건주 전 상원의원)

“한민족문화공동체를 건설하고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김성곤 민주당 국회의원)

“기존 코리안네트워크를 무리하게 통합하기보다는 각 네트워크간 소통과 연대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조원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난달 29일 개최된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정책 세미나’에 참가한 정치섹션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재외한인학회 윤인진 회장(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의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경제 섹션에서 조한철 월드옥타(World-OKTA) 이사장은 성공적인 해외한인 경제네트워크의 사례로 옥타를 들면서 한인경제네트워크의 역할을 말했다.

이어 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전남대 교수)이 세계한상네트워크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사회문화섹션에서는 정갑수 원코리아페스티벌 실행위원장이 올해로 25년째인 원코리아페스티벌의 역사와 재일동포에 대해 말했다.

또한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글로벌코리언네트워크(GKN) 구축에 있어 정부가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이진영 인하대 교수는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 구축이 과거 재외동포들이 조국에 기여한 것에대한 보답이자 미래 연성(soft)외교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코리안NGO센터, 중국 조선족 사회를 언급하면서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가 ‘문화로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의 발표에 대해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현 정부는 재외동포정책을 주요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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