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빔밥에 모두의 눈길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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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빔밥에 모두의 눈길이 쏠렸다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9.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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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한인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개최



한국의 멋과 맛 자랑 통해 한인들 화합 다져
현지 외국인들에게 비빔밥 알린 것 큰 성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 주최 제17회 'SF 한국의 날 민속축제'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1천여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광장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듯 빗방울이 떨어져 행사관계자와 참가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하늘이 검은 구름을 벗으며 이민규, 루치아 윤 사회자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구본우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개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 메리정 가주 하원의원, 로스 머커리미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상언 한인회장은 “많은 교포들이 성원해 줘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동포들의 후원이 있어 행사를 무사히 치르게 됨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구본우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동포자녀들이 우리의 전통과 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국의 급속한 발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고 하면서 “우리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소개 함으로써 한국의 맛을 세계인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온 김영복 경남대 식 생활 문화 연구원장의 비빔밥 만들기 시연이 있었다.  비빔밥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미국인, 관광객 등은 나누어주는 비빔밥을 받아 들고 한국에서 온 세계적 비보이 팀인 ‘갬블러크루’의 공연을 관심있게 보면서 한국의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또한 행사 전날에 펼쳐진 전야제 행사에서는 세계38개국 영사가족 등 100여명이 참가해 비빔밥을 시식했다. 이렇듯 외국인들이 우리의 비빔밥을 접하게 한 것이 이번 행사에 큰 성과다.

한국의 멋과 맛 자랑을 통해 한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을 높인 이번 제17회 SF 한국의 날 민속축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의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청명’의 힘찬 타악 연주, ‘옹경일 무용단’의 궁중무용, ‘최수경 무용단’의 오 고무, ‘김일현 무용단’의 한국 창작 무용, ‘우리 사위(단장 고미숙)’의 축무와 살풀이, 성 마이클 한인 성당 공연 단의 사물놀이와 UC버클리 태권도 팀의 고난도 시범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1912년 11월 대한인국민회 상항중앙총회설립으로 시작돼 현재 제26대 한인회가 맥을 잇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 일원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으로서 범 동포적으로 상호친목, 인화단결로서 동포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한 인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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