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중국서 가수왕 되다”
상태바
“한인동포 중국서 가수왕 되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9.09.07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일씨, 인기가수 선발 프로그램서 29만명 제치고 1위


중국의 차세대 한인동포가 29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기가수 선발 프로그램에서 지난달 29일 우승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푸젠(福建) 성 샤먼(廈門) 시의 화차오(華僑)대 재학 중인 1.5세 김한일 씨(사진, 19). 김씨는 5살 때 부친을 따라 중국에 건너왔다. 그가 우승한 것은 중국 장쑤(江蘇)위성TV가 장쑤 성 난징(南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절대창향(絶對唱響)’가수선발 프로그램.

한 심사위원은 “그의 미소는 햇빛을 보는 것같이 밝은 것이 장점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기본조건이다. 중국 가요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가수지망생 29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는 4강에서 대만의 인기가수 주걸륜(周杰倫)의 ‘안징(安靜)’을 한국어로 편곡해 불러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에서는 ‘웨스트라이프(Westlife)’의 ‘유 레이즈드 미 업(You raised me up)’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귀공자 스타일의 얼굴과 귀여운 미소로 예선에서부터 중국 시청자들과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중국 누리꾼이 김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수집해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가족이 한때 참가를 반대한 적도 있다고.

그는 현재 중국의 대표적 청량음료 업체인 쉐비(雪碧)와 광고계약을 맺었으며 4강 때 인연을 맺은 주걸륜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그에게 주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