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대륙간 태권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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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대륙간 태권도 페스티벌’
  • 유용일 재외기자
  • 승인 2009.08.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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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태권도 리그 연맹 주최로 지난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3일간) 브라질 동북부 지역의 헤시피(Recife)시 제랄덩(Geraldao) 실내 체육관에서 ‘제6회 대륙 간 태권도 페스티벌’ 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자리에는 브라질 정재계 각계각층에서 초대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브라질 태권도 관계자 및 브라질 전국 시.도 대표 선수 등 약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 후원으로 열린 이 태권도 페스티벌 개회식 행사에서는 올해 한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브라질 디아스포라 합창단(지휘 최공필)이 축하공연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 해주었다. 특히 디아스포라 합창단 브라질 여성단원들이 한복을 입고 애국가를 포함해 한국노래 민요 아리랑 외 6 곡을 선사해 감동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 세아라(Ceara) 주 대표로 출전한 3명의 장애자 선수들은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태권도 품세를 보였고, 고(高)단자와 국제 미스 태권도 시합 등도 함께 열려 브라질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짐작할 수 있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브라질에 태권도를 처음으로 보급한 조상민 원로 사범 (미국 거주)과 김 요진 사범(한인회 부회장)의 시범 순서에서는 고난위도의 태권도 기술을 선보였는데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져 행사는 절정에 달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조 관장은 “브라질에 태권도가 정착, 보급된 지도 올해로 39돌을 맞았지만 처음 보급 당시에는 태권도의 보급에 환경적으로 매우 열악했다” 라고 회상하고 “앞으로의 방향은 국내. 외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태권도를 알리는 행사들이 많아 져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 할 것을 믿는다.” 고 전망하였으며 격려와 축하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