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44주년 기념책자‘한국엄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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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44주년 기념책자‘한국엄마’ 발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8.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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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 이영수)가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44주년을 기념하여 한글과 스페인어 번역판이 첨부된 책 ‘한국엄마’를 발간했다.

‘한국엄마’는 한국을 사랑하는 아르헨티나인들과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글모음집이다.

박형영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작년 10월부터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모아 온 이 글들은 이민생활의 애환과 도전, 현지인들의 한국과 한인에 대한 애정 등을 듬뿍 담고 있다.

책에는 KBS 스페인어 방송 프로듀서인 소니아 조, 외과의사 강희영씨, 안진옥 반디 대표, 소설가 김인숙씨, 방송인 이정화씨, 수필가 심경희씨의 글이 실려 있다.

또한 마리아 디노라 로드리게스 전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부인, 라파엘 델 블랑꼬 신부, 꼬리나 꾸르띠스 UBA교수, 까를로스 빠시올로 전 주한 아르헨티나 공사, 시나리오 작가 로헬리오 가르시아, 한국학연구원 세바스띠안 빠로디, 작곡가 라이다 몽기쇼, 음악인 다니엘 디아스 씨 같은 친한파 현지인들의 글이 포함됐다.

이영수 한인회장은 “책이 이민생활의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며 “이러한 책을 출간한다는 자체가 한인들이 아르헨티나 사회에 문화적인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표시로 교민들도 기쁘게 생각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엄마’는 8ㆍ15 광복절 기념식 때 출판기념식과 더불어 배부를 시작할 예정이며 특히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단체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44년 역사의 아르헨티나 한인사회를 홍보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환 외교부 장관, 박진 국회 외통위원장,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및 총리실과 여야 의원 등 한국의 주요 인사들에게도 이 책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