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인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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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인원 확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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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874명 귀국

올해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자가 874명으로 확정됐다. 사할린 영주귀국 사업을 진행하는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한인문화회관 강당에서 영주귀국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 3월까지 인도주의 차원과 사할린동포들의 열망을 수렴해 874명 전원을 귀국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측의 발표는 당초 계획됐던 것으로 알려진 620명보다 150여명이 늘어난 수치. 지난해부터 적용된 1세 배우자와 장애자녀 동반, 2세가 딸린 부부들의 신청 등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사할린 동포는 총 3천432명이 영주귀국을 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식민지하 강제 징용되어 모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잔류하게 된 사할린동포들을 위해 영주귀국사업을 실시, 올해까지 약 2천132명을 고국 품에 정착시켰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할린동포가 입주하게 되는 지역은 경기권 2곳(파주, 오산)과 충북(음성), 충남(천안) 경남권 2곳(양산, 김해) 등 6개 지역으로 이르면 9월부터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적십자사 특수복지사업본부 최원용 본부장, 동북아국 정광균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지역단체장과 영주귀국자들을 대상으로 영주귀국에 대한 지원사항 등 전반적인 사업 개요를 설명했으며, 23일 모스크바에서 한 차례 설명회를 더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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