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주 한인 학자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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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주 한인 학자들 뭉쳤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7.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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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와 UBA 공동주최 ‘남북미 한인사회’ 주제 학술대회 열어

▲ 지난 14일 브라질에서 미국과 중남미의 한국학 학자들이 남북미 한인사회에 관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미국과 중남미 한국학 학자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UBA)에 총 집결해 한인 이민자들에 관한 연구발표를 주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에서 인류학·동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계영 교수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과 공동으로 주관한‘남·북미 한인사회’에 관한 학술발표회가 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아레날레스 건물(Arenales 1371)에서 개최됐다.

이외에도 라 쁠라따 대학의 호르헤 디 마시 교수(아르헨티나 한국학회장), UBA의 미르따 비알로고르스키 교수, 꼬리나 꾸르띠스 교수, 칠레 가톨릭 대학의 민원정 교수, 멕시코 UNAM대학의 알프레도 가스띠샤 교수, 칠레 대학의 마르띤 뻬레스 르 포트 교수, 브라질리아 대학의 리톤 구이마라에스 교수, 상파울루 대학의 임윤정 교수, 칠레 디에고 뽀르딸레스 대학의 줄리 김 교수 및 여러 한국학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김병권 대사는 강연에서 전반적으로 한국을 구별 짓고 특징지을 수 있는 것은 역시‘한글’ 이라며 반만년 중국역사의 거대한 용광로 속에서 소멸된 민족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유일하게 생존한 국가가 한국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김 대사는 “이번 학술발표회의 자료를 참고해 정부가 이민정책을 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멕시코 UNAM대학의 가스띠샤 교수가 ‘멕시코의 한인 이민자’, 비알로고르스키 교수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조선족’, 박계영 교수가 ‘중남미로 이민해 제3국으로 재이민하는 한인들’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또한 언어나 세대교체에서 나타나는 정체성, 1.5세,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학자들이 발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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