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산업의 ‘모든 것’ 브라질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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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산업의 ‘모든 것’ 브라질에 알린다”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07.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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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문화협회, 한-브라질 수교 50주년 기념 패션아트 전시회

▲ 최현숙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한국-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아트 전시회’가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지난 7일 개막됐다. 문화교류의 하나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상파울루 시내에 위치한 명소 카자 브라질레이라 박물관에서 26일까지 계속된다.

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최현숙)가 주최하고 상파울루 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패션산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7일 저녁에 열린 리셉션에는 16명의 협회 작가들과 공관 및 주재상사원, 각국 외교관, 브라질 문화계 인사, 한인동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8일에는 한인동포 밀집지역인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로 지역에서 협회 작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세대 교포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한국패션문화협회 최현숙 회장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패션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브라질 현지에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이번 전시회는 브라질 여성의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도 패션의 흐름과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와 감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소개될 예정.

또한 고형석 서울대 공대 교수와 금기숙 홍익대 교수, 박명희 건국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브라질 현지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의류업에 종사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세계 패션의 흐름과 패션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패션문화협회는 그동안 미국, 덴마크, 독일, 홍콩, 중국 등에서도 한국 패션의 독창적인 감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현지사회에 소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