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서 지구촌 한민족 축제 퍼레이드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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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서 지구촌 한민족 축제 퍼레이드를 열자”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7.13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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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남 국제한민족연구재단 이사장, 한국포럼 발대식서 밝혀

▲ 한국포럼 출범식 참가자들이 지난달 26일 카메라 앞에 섰다.

“지구촌 한민족 축제 퍼레이드를 세종로에서 개최하려 합니다”

지난달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한민족연구재단 한국포럼’ 발대식에서 김길남 국제한민족연구재단 이사장은 이처럼 밝혔다.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세종로에서 지구촌 우리 동포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거지요. 미주에서 온 동포들은 엉클샘의 모자와 예복으로 등장하고, 중국에서 온 동포들은 탕좡(唐裝)이라 부르는 중국 전통 옷을 입고 나오게 되지요”

김이사장은 남미와 유럽, 대양주, 아프리카 등 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가 주재국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과시해보자는 뜻에서 이 축제를 기획 중이라고 한다.

“한상대회니 세계한인회장대회니 해서 각국 동포들이 서울에 모이는 기회가 많아요. 이 가운데 한번은 위와 같이 현지 문화를 한국에서 소개하는 장도 만들어서 지구촌 한민족의 축제가 되게 하자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재국 정부도 자국을 위한 홍보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동포와 주재국 정부가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된다는 얘기다.

“10월 세계한인의 날에 개최할 생각”이라는 그는 올해 10월 첫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뒷받침하면서 지구촌 한민족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자는 취지에서 발족한 것이 한국포럼.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장석권 전 단국대총장, 권정호 대구예술대교수,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 최윤희 세계전문직여성 한국회장, 유윤순 불교태고종신도회장 등 25명이 포럼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한국포럼 위원장은 장광식 국가정책포럼원장이 맡았다.

장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국제한민족연구재단 한국포럼은 민족교육, 민족문화 연구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한민족의 가치와 미래를 향한 이해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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