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선거 캠프에 한인 인턴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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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선거 캠프에 한인 인턴 파견된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9.06.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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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인재뱅크, 학생 2명 파견해 동포사회 목소리 전달

▲ 왼쪽부터 김광수 뉴욕한인회 대외부회장, 올리버 탠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본부요원, 김주형, 정유진, 벤리, 하용화 회장.

한인 1.5~2세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 온 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가 산하 인재뱅크(위원장 캐서린 신)를 통해 한인 학생 2명을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에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부터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한인 학생들은 김주형(스토니브룩대 졸)씨와 정유진(예일대 졸)씨다.

이들은 올해 시장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까지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을 채용, 훈련시킨 뒤 유권자 아웃리치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블룸버그 캠페인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들은 “한인사회와 블룸버그 캠페인 간에 가교역할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인 학생들이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에 채용된 이번 성과는 지난 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보여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파워가 미 주류 언론에 공개되면서 블룸버그 시장 측의 접촉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화 회장은 “이번 성과는 31대 한인회가 시작된 지 7주 만에 거둬진 작은 결실이지만, 이는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앞으로 주류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이들 한인 인턴들을 통해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블룸버그 시장 측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의 올리버 탠 씨는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한인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올해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양방간의 논의가 더 원활히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2005년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올해 초 블룸버그 선대본부의 정식직원으로 채용된 한인 벤리씨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