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와 나물, 미주 딜러를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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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와 나물, 미주 딜러를 찾아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5.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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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 1천600여톤 수출한 ‘톱클래스’ 식품회사
일본으로 김치와 나물을 다달이 50 컨테이너씩 수출하는 중견 식품기업이 미주 딜러를 찾고 있다. 경북 영천에 제조공장을 둔 모아코퍼레이션(대표 김종수)이 주인공이다.

“일본에는 산키푸드에 납품하고 있어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했어요. 지난해 1670톤을 수출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 대표는 그야말로 김치 생산으로 젊음을 보낸 ‘김치전문가’다.

경북대 농대를 졸업한 이듬해 식품제조 수출업체인 정안농산에 입사하면서 그의 ‘김치인생’이 시작된다.
정안농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김치 및 부식 제조 수출업체. 김대표는 이 회사 총괄이사까지 지내고 퇴사해 2006년 지금의 모아코퍼레이션을 만들었다.

“좋은 재료를 선택해서 구입하고, 맛이 잘 들도록 만들며 맛이 변하지 않도록 보관 운송하는 것은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라고 해야 합니다” 김 대표는 올 들어서는 나물도 생산해 일본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100톤을 실어냅니다. 일본의 한 체인점으로 보내지요. 한국의 입맛이 일본인을 사로잡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식품은 포기김치 맛김치 단지김치 깍두기 양념소스 나물 등 다양하다. 공장은 대지 7천평에 건평 4천500평, 이중 냉장시설이 650평에 이른다. 공장 실내온도는 일년내내 17도로 맞춰져 있다.

“대량으로 생산하면서도 같은 맛을 유지하고, 선박으로 운송할 때도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회사의 노하우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대표는 “우리 김치와 나물이 미주에 상륙하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게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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