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동포 ‘Love & Food’ 4천명 무료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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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동포 ‘Love & Food’ 4천명 무료급식
  • 필리핀 일요신문
  • 승인 2009.05.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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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빈민지역인 톤도지역 판자촌에서 ‘사랑의 음식나누기 행사’가 지난 5일 펼쳐졌다.

사랑의 음식나누기 ‘Love & Food’는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 NGO인 ‘월드쉐어’와 사회복지법인 ‘함께 하는 사랑밭’,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박일경)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요리연구회, 필리핀 NGO단체 ZOTO 후원으로 열렸다.

나보타스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요리연구회 13명의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돼지갈비, 잡채 등 한국요리로 구성된 도시락과 식빵, 학용품을 약 4천여명에게 나눠줬으며, 오후에는 장재중 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제작한 영화상영이 이어졌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인 행사장은 행사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일정 인원씩 입장, 구충제를 복용한 후 도시락과 학용품을 전달받는 등 질서 있게 진행됐다. 또 한인천주교회, 마닐라새생명교회, 임마누엘 교회에서도 봉사단원을 파견해 일손을 거들었다.

권태일 월드쉐어 이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톤도지역에서 현지활동 NGO단체인 ZOTO를 통해 어린이 공부방 지원과 선풍기 및 의료지원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하고 “특히 자체기금을 통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필리핀 양국간 우호를 증대하고 빈곤층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지원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일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