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 연변자치주 안도현의 북한 변경관광이 허용됐다.
흑룡강 신문은 지난 12일 “내달부터 안도현과 북한 삼지연을 연결하는 쌍목봉 관광통상구를 개통, 중국인들이 북한 변경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안도현은 백두산 주봉 및 천지와 20㎞ 거리에 있고 삼지연과도 불과 35㎞ 떨어져 있는 곳. 쌍목봉 통로는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상 통로이다. 따라서 중국 관광객들은 비자 발급 없이 북한쪽 백두산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백두산 주변 관광허용은 백두산(칭바이산) 관광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사됐다. 안도현과 삼지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백두산 관광자원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쌍목봉 관광통상구를 개통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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