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서로돕기연합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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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서로돕기연합회’ 출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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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학교 살리기 나서다

중국 조선족들이 대규모 이농으로 피폐해지고 있는 사회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결집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상영 국장은 “지난 23일 연변 용정시 동불사 소학교에서 비영리단체인 ‘조선족서로돕기연합회’가 출범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우선 학생이 많이 빠져나가 폐교 위기에 처한 조선족 학교를 돕는 일에 우선할 계획이다. 또 조선족 학생이 다니는 한족 학교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조선족 사회와 함께 조선족이라는 해외동포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중국-북한을 잇는 네트워크를 형성, 함경도와 평안도 같은 북한 변경지역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조선족학생들은 부모가 대부분 한국 등에 빠져나가 70% 이상이 조부모와 같이 살고 있어 교육여건이 열악하다. 조선족의 출산기피로 10군데이던 조선족 학교가 통합되는 상황이다.

연변 총인구의 50%가 넘던 조선족은 현재 32%인 80만명으로 줄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조선족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발족을 격려하기 위해 소학교 2군데에 컴퓨터, 체육용품, 의복, 도서 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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