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광판이 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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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광판이 먹혀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5.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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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섭 옥타 아제르바이잔 지회장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입니다. 땅에서 가스가 올라오지요”

월드 옥타 107번째 지회로 등록하면서 광주대회에 ‘옥타 막내 지회’ 자격으로 참석한 최웅섭 아제르바이잔 옥타 지회장겸 한인회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아제르바이잔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라고 묻는다.

아제르바이잔은 구소련에서 분리독립한 나라로, 이란 위에 있고 터키 동쪽에 있는 카스피해 연안국가다. 우리 교민수는 200명에 못 미친다.

“도로공사와 도로교통정보시스템을 생산하는 SK C&C 등 7~8개 우리 기업이 들어와 있습니다. 토지공사도 신도시 건설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계약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최회장은 10년 전 아제르바이잔으로 들어가 현지 전광판시장의 주요 공급상으로 자리잡았다.

“운동장 전광판 시설을 5개나 수주해서 이미 설치했어요. 앞으로 주문을 받아 놓은 것이 460만달러에 이르고, 200만달러치는 MOU를 맺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아제르바이잔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싸우지만, 우리 전광판이 “기술과 가격면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시에서 난민들을 위해 컴퓨터 교실을 만드는 등 ‘당신을 위하여(For You)’라는 비정부기구(NGO)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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