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15개 지회, KOTRA 지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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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15개 지회, KOTRA 지사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5.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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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국회 해외동포경제무역 포럼

지경부, 차세대 무역스쿨 강화…  동포청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 방안 연구

▲ 지난달 30일 OKTA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대회를 마치고 상경한 400여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동포경제무역포럼은 한인 경제인단체 네트워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했다.

World-OKTA에서 고석화 회장과 조한철 이사장, 권병하 수석부회장, 천용수 명예회장, 이영현·서진형 전 회장을 비롯, 400여명이 세미나에 참가했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의 안경률, 현경병, 조원진, 임동규, 신성범, 이종혁, 장제원, 김정훈 의원, 민주당의 오제세, 신학용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참석, 이날 포럼과 옥타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해외 한인경제 네트워크와 한국 청년의 글로벌 인력양성’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평가한 조한철 이사장은 “전문직 해외취업 인턴제와 청년무역인력양성은 적절성과 효과성이 모두 떨어지고 있다”며 “사업의 대폭적 축소 또는 폐지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현지 수용업체 확보 △적절한 현지 필요 교육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한 준비 부족 등이 원인이라는 것. 또 “파견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무역관련 전문지 지식 습득보다는 단순 업무보조 기능을 수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권병하 수석부회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시장 개척, 사이버 코리아타운 구축 등에 한인 경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주문하면서 재외동포 DB가 재외현지 기업의 정확한 인재요구에 맞출 수 있어, 국내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를 발표한 소네트 조병태 대표는 “소네트가 연간 3천500만개를 판매하는 등 세계 1위의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법이 ‘제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창출’”이라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청 김진형 경영지원국장은 “현재 World-OKTA 회원 18명을 수출전문가로 활동 중에 있는 등 해외에 106명의 전문인력 망이 있다”면서 “향후 한·미 FTA, 한·EU FTA 진행에 맞춰 각국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전문 인력망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외 수출전문가를 분야별, 품목별로 육성할 계획으로 수출 도우미 활용시스템(www.esnet.go.kr)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왕규 e-Biz 지원본부장은 “트레이드 코리아(Trade Korea)라는 고도화 시스템을 만들어 한상-국내기업, 한상-국외기업의 거래 시스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미국 시애틀, 중국 선양·단동·이우 등 World-OKTA의 15개 지회를 KOTRA 지사로 선정해 업무를 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KOTRA가 없는 지역의 World-OKTA 지회를 KOTRA 지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차세대 무역스쿨을 강화하고 재외동포 청년인력을 해외시장 개척 요원으로 만드는 정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의 대표 의원인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앞서 개회사에서 “옥타와 함께 국내 각 지역의 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석화 회장은 축사에서 “경제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힘을 합쳐 위기를 넘어서 기회의 땅으로 우리 경제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에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측 발표자들은 정부의 해외진출 사업에 OKTA를 비롯한 해외 동포조직망을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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