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 고려미술관 춘계기획전 ‘빛나는 조선의 기술-나전칠기와 상감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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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 고려미술관 춘계기획전 ‘빛나는 조선의 기술-나전칠기와 상감청자’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04.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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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미술관의 춘계기획전 ‘빛나는 조선의 기술 - 나전칠기와 상감청자’가 3일부터 6월28일까지 쿄토 키타구에서 열린다.

고래(古來) 조선에서 이어져 온 나전과 상감은 거의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해 조선을 대표하는 장식 기법으로 정착했다. 칠기에서 보이는 나전은 문양의 형태에 맞춰 자른 조개를 목지(木地)에 붙여 칠을 발라 닦아낸 것이다.

한편 고려청자에서 보이는 상감은 기면에 문양을 새기고 그대로 구운 다음 백토와 적토를 넣어 유약을 발라 다시 구워낸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도문과 산수문을 장식한 조선조시대의 나전칠기와 국화와 모란 등을 상감으로 치밀하게 표현한 고려시대의 청자를 소개한다. 출전품은 흑칠나전연지귀문함(19세기), 청자상감모단문편호(13세기) 등 약60점이다.

25일은 미니 강좌 ‘고려, 조선의 나전칠예 그 아름다움과 민족성’이 열린다. 정원 30명. 요금 무료.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신청은 고려미술관 연구소에서 접수 받는다.

기획전은 10시부터 17시까지 열리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5월 7일이다. 입관료는 일반 500엔, 대학생 및 고등학생 40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