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교민보다 입양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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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교민보다 입양인 많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09.04.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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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차창선 북유럽한인회연합회장

“스웨덴에는 교민보다 입양인이 많아요”

지난 20일 본지를 방문한 차창선 북유럽한인회연합회장은 스웨덴의 한인사회를 이 한마디로 설명한다. 그는 지난해까지 스웨덴 한인회장을 맡아 일했다.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는 한인 동포들이 2천명. 이와는 별도로 입양아로 건너간 한인들이 9천80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들이 AKF라는 입양한인모임을 만들어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한인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됐다는 설명이다.

1971년 스웨덴으로 가서 정착한 차 전회장은 지난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를 묶어 북유럽한인회 연합회를 만들어 활동해오고 있다.

친지 병문안을 겸해서 급히 들어온 그는 “오는 6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한인회장 대회에는 참석하지 못한다”며, “10월에 하던 대회를 6월로 앞당겨 개최하겠다고 대회개최 3개월전에 일정을 발표하는 것은 유럽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일정 변경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