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광주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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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광주로 모인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4.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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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27일부터 3박4일 동안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재외동포 경제인의 ‘대표단체’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오는 27일부터 3박4일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9개국 77개 도시에서 방한한 650여 동포경제인이 참석하며 지식경제부, KOTRA, 한국무역협회,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세계 각국 한상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있는 옥타회원들이 ‘중소기업 수출지원 및 활성화와 OKTA의 역할’을 주제로 고민한다. 21세기를 맞아 한민족의 역량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이 이번대회의 핵심이다.

주요행사로는 국내 중소기업과 동포경제인이 만나 실질적 효과를 내는 수출상담회와 지역경제와 동포를 연계한 투자유치사업에 동포기업인의 관심을 유도하는 지역투자환경설명회, 국내 청년취업란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는 인턴쉽 등이 28~29일 양일간 계획돼 있다.

28일에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 시간도 있다. 어 위원장은 얼마전 국가브랜드위원회의 10대 과제로 재외동포 통합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어 해외보급, 태권도 명품화 등을 추진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옥타 회원들은 꽉짜여진 일정속에서도 광주시 관내에 있는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작은 정성을 전하는 ‘나눔’도 실천할 예정이다.

광주시 역시 이번 대회를 맞아 동포경제인들에게 ‘광주 알리기’와 지역상품 해외진출을 독려한다. 또 몇몇 동포를 해외명예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하고 광주대표 브랜드인 김치와 전통문화 홍보 등에도 집중한다.

이번대회에서는 ‘국제위원회 워크숍’이 신설됐다. 그동안 국제위원회의 활동이 미흡했다는게 자체평. 공식대회 하루전인 26일부터 1박2일로 실시되는 위크숍에서는 국제위원회 임원들이 성과 극대화를 위한 지혜도 모은다.

물론 일반회원들은 29일 설명회를 갖고 국제위원회 역할과 활성화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또 동포들은 광주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다.

고석화 옥타회장은 “750만 재외동포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제품 수출에 동참하겠다는 열의가 있다”며 “이번에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