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가수 김미아 중국연예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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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가수 김미아 중국연예계 인기몰이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4.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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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여가수가 중국 연예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길림신문은 조선족 출신으로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성광대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미아씨가 최근 유명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델 활동을 해왔던 김씨는 올해 1월 초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한 스타탄생 프로그램에서 '아리랑'을 열창해 결승에 진출했고,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중국 언론에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포관계자들은 김씨가 왕년에 유명한 한국 댄스 가수였던 김완선씨 보다 약간 볼살이 있어 중국현지에서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통통 김완선’이라고 부르기도.

이 프로그램 예심은 10개월 동안 진행돼 이중 30명이 지난 1월 1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 CCTV에서 열린 본선에 진출했다. 김씨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챔피언에 올랐으며, 설날 편성된 특별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2005년 제5회 중국인 외국노래 부르기 텔레비전대회에 나와 입상한 경험이 있으며, 방송 관계자로부터 "무대 표현력이 대단하며 근래 보기 드문 인재"라고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미아는 지린(吉林) 출생으로 2004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앨범준비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