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판독기 인천공항 도입 관련 시장 활기
상태바
전자여권 판독기 인천공항 도입 관련 시장 활기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9.03.17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여권 판독기가 인천공항에 도입되고 조만간 전자여권 2차 사업이 시작되는 등 올해 전자여권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여권 사업이 4∼5개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 예상 규모가 수백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사업은 전자여권 2차 사업으로, 이르면 이달말 발주된다. 1차 사업은 여권 400만개를 기준으로 약 320억원에 발주된 바 있어 2차 사업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주처인 조폐공사는 수량과 기준 등을 두고 최종 조율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 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사업에서 전자여권 칩의 채택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발주가 되면 인피니언과 삼성전자 등 관련업체가 이 사업을 두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인천공항에 전자여권 전용 판독기 도입이 결정되면서 판독기 사업분야도 상반기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전자여권 판독기는 지난해 테스트용 도입에만 그쳤으며, 공항과 항만 등에서 기존 여권 판독기가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여권법에 따라 내년부터 전자여권에 지문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지문 추출에 관한 사업도 상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인천공항에만 우선 설치하는 것으로, 이후 항만과 국경지역 등으로 확대될 경우 사업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