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침전쟁연습’으로 간주 중단 촉구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미군 증원연습인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9일 시작됐다. 이번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등 대남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훈련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미 군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주한미군 1만2천여명과 해외 주둔 미군 1만4천여명 등 2만6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하는 가운데 키 리졸브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도 실시된다. 한국군은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
북한은 2일과 6일 열린 유엔군사령부와의 장성급회담에서 이를 ‘북침전쟁연습’으로 간주, 중단을 촉구했으며 5일에는 훈련 기간 동해 상공을 비행하는 우리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한 바 있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훈련 기간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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