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익 기대 동포 아파트 매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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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기대 동포 아파트 매수 늘어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9.03.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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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사 유동자금 확보도 유리해져

달러-원 환율이 1천600원을 넘는 고환율 여파로 일부 건설사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GS건설은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재미동포 대상 ‘반포자이’ 설명회를 연 이후 동포들의 미분양 아파트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동포들이 국내 아파트에 구매 매력을 느끼는 까닭은 환율 차이가 높은 현재 상태에서 매입하면 향후 환율 하락시 아파트를 할인해 산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격이 11억원 안팎인 이 아파트 116㎡형의 경우 약 72만 5천달러에 거래된다.
건설사들이 고환율 덕분에 국내 운영자금 마련에도 한시름 덜게 된다. 해외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를 원화로 환산하면 과거 환율이 1천200원 선일 때보다 20%가량 큰 유동성 유입효과가 있다.

특히 국내건설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총 497억달러)을 올려놓아 올해 건설공정에 따른 외화 매출이 본격화 되면 고환율 수혜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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